명리철학 3

사주속으로 외 김상회 외

명리학은 함부로 창조를 논할 수 없다. ​ 하여 고전을 근간으로 정리한 책들이 많다. ​ 반면 사주 임상록은 ​ 사주에 주역을 접목한 ​ 개인의 경험적 의견이 많고, ​ 다른 두 책은 고전의 중요한 사항들을 ​ 잘 요약 정리한 책들이다. ​ 명리학인들이여 명심하라. ​ 한 권의 잘 완성된 ​ 명리책을 찾기는 불가능하다.(설령 그런 책을 출간해도 보상이 적기 때문에 그런 책에 자기 인생을 걸 사람도 희박한 실정이다. 좋은 책 중에는 이미 절판된 책이 많다) ​ 그러니 책 몇 권 보고 명리를 논하지는 마라. ​ 명리학계가 더 이상 역겹지 않도록 ​ 겸손하라.

춘하추동 신사주학 외 박청화

박청화 선생은 ​ 고전 격용론의 한계를 ​ 간지의 구조론적인 접근법으로 극복한다. ​ 즉 신강신약으로 용신을 잡고 ​ 길흉을 논하는 방식이 아니라 ​ 간지의 자의와 삼합, 십이운성, 신살 등을 ​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사주를 풀이한다. ​ 사실 사주를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에 관한 ​ 확신과 자유를 얻기란 어렵다. ​ 타고난 직관력과 통찰력, 오랜 연구와 수 많은 실관 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하여 속아도 책에 속는다며 ​ 맞든 틀리든 무조건 고전 격국 용신으로만 ​ 사주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 이런 점에서 박청화 선생의 책들은 ​ 고서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특히 박청화 선생은 언상(言象)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