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16

영성보다 육욕

치킨은 먹으면 바로 육체적으로 반응이 온다. ​ 맥주와 함께 먹으면 더 확실하다. ​ 하여 치킨을 먹으면 바로 기분이 좋아진다. ​ 허나 영성은 바로 반응이 오지 않는다. ​ 왜냐하면 영은 육체보다 멀리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 영성보다는 치킨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 ​ ​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먼저는 영성보다 치킨부터 말해야 하는 것이다.

점점 귀(鬼)에게 홀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

귀(鬼)는 음(陰)이다. ​ 하여 체(體)인 양(陽)이 없으면 소멸된다. ​ 허나 인구감소 때문에 체가 부족하다. ​ 그럼 자기체가 아닌 다른체에 들어갈 가망성이 커진다. ​ ※어리석게 스스로 鬼를 부르지 마라. 부디 피, 귀신, 악마, 시체, 살인자, 도살자, 창녀 흉내는 내지 마라. 정말 부탁한다. 귀에게 홀리면 자신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파멸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 ​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ㅎ ㅏ사 그 아버지에게 도로 주시니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에 놀라니라. -누가복음- ​

사주속으로 외 김상회 외

명리학은 함부로 창조를 논할 수 없다. ​ 하여 고전을 근간으로 정리한 책들이 많다. ​ 반면 사주 임상록은 ​ 사주에 주역을 접목한 ​ 개인의 경험적 의견이 많고, ​ 다른 두 책은 고전의 중요한 사항들을 ​ 잘 요약 정리한 책들이다. ​ 명리학인들이여 명심하라. ​ 한 권의 잘 완성된 ​ 명리책을 찾기는 불가능하다.(설령 그런 책을 출간해도 보상이 적기 때문에 그런 책에 자기 인생을 걸 사람도 희박한 실정이다. 좋은 책 중에는 이미 절판된 책이 많다) ​ 그러니 책 몇 권 보고 명리를 논하지는 마라. ​ 명리학계가 더 이상 역겹지 않도록 ​ 겸손하라.

간지체성론 외 남덕 외

사주의 깨달음은 ​ 어떤 한 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 수 많은 실관과 궁리, ​ 사색과 통찰, ​ 타고난 직관과 영감에서 오는 것이다. ​ 사실 명리공부는 목숨 걸고 해야 하는 학문이지 취미삼아 할 수 있는 공부가 아니다. ​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들어왔다가 울면서 나간다는 말이 있다. ​ 그러니 이 공부 쉽게 할 생각이면 빨리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 지극한 지혜(水)를 얻기 위해서는 ​ 자신의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火) 뭔가를 걸어야 한다.

정통사주신해 부이용언

기본적인 사주의 내용 정리가 ​ 잘되어 있는 책이다. ​ 특히 십신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고 ​ 그 내용이 풍부하다. ​ 좋은 책이지만 이 책도 절판이다. ​ 치열한 학습과 임상없이 ​ 인문 교양류의 명리책 몇 권 보고 ​ 정관격이니 공무원을 해야 한다, ​ 재성 용신이니 돈을 많이 번다, ​ 과숙살이니 남편복이 없다고 한다. ​ 참 어지러운 세상이다.

사주정설 외 백영관 외

사주정설은 명리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 명리서의 스테디셀러이다. ​ 박청화 선생의 경우 40독 이상을 했다고 한다. ​ 사주정설은 구성이 좋고, ​ 고전의 정리가 잘 되어 있고, ​ 단식 판단법과 ​ 종합 판단법을 함께 소개한다. ​ 명학정석과 명학비해도 정리가 잘되어 있다. ​ 사실 아베다이징류나 천고비전이나 사주정설류의 관법 책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물상법이 관건인데 난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