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은 천지의 운행을 의미하니 木인 봄에는 생장하며, 火인 여름에는 성장하며, 金인 가을에는 거두며, 水인 겨울에는 저장한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할 수 밖에 없으며 타고난 자신의 정신기(精神氣)에 따라 길흉(吉凶)이 정해지게 된다.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고,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온다. 하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계절이 변하듯 사람도 변하고, 그 변화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하니 명리학은 그 때를 알려 인간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학문이리라. 이 세상에 영원한 만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