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 9

게임 아이템과 가상현실

게임 아이템은 스스로 창조할 수 없고, ​ 게임 안에서 주어진 아이템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 인간도 마찬가지다. ​ 대부분 창조는 어렵고 ​ 주어진 사물 안에서 ​ 돈을 벌어 선택할 수 있을 뿐이다. ​ 즉 진짜 자기다운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다고 느끼는 사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 이에 인간들은 결국 진짜를 창조할 수 있는 설계자인 신을 찾게 되는 것이다. ​ ​ ​ 이미 가상 현실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스스로 창조하는 삶을 살고 있다.(특히 석가와 노자는 가상현실을 탈출한 사람이다)당신들도 이제 그만 가상현실에서 빠져나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라. 당신이 아끼는 게임 아이템은 가상현실 안에서만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을 받을 수 있을 뿐이다.

사주속으로 외 김상회 외

명리학은 함부로 창조를 논할 수 없다. ​ 하여 고전을 근간으로 정리한 책들이 많다. ​ 반면 사주 임상록은 ​ 사주에 주역을 접목한 ​ 개인의 경험적 의견이 많고, ​ 다른 두 책은 고전의 중요한 사항들을 ​ 잘 요약 정리한 책들이다. ​ 명리학인들이여 명심하라. ​ 한 권의 잘 완성된 ​ 명리책을 찾기는 불가능하다.(설령 그런 책을 출간해도 보상이 적기 때문에 그런 책에 자기 인생을 걸 사람도 희박한 실정이다. 좋은 책 중에는 이미 절판된 책이 많다) ​ 그러니 책 몇 권 보고 명리를 논하지는 마라. ​ 명리학계가 더 이상 역겹지 않도록 ​ 겸손하라.

정통사주신해 부이용언

기본적인 사주의 내용 정리가 ​ 잘되어 있는 책이다. ​ 특히 십신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고 ​ 그 내용이 풍부하다. ​ 좋은 책이지만 이 책도 절판이다. ​ 치열한 학습과 임상없이 ​ 인문 교양류의 명리책 몇 권 보고 ​ 정관격이니 공무원을 해야 한다, ​ 재성 용신이니 돈을 많이 번다, ​ 과숙살이니 남편복이 없다고 한다. ​ 참 어지러운 세상이다.

사주학의 혁명 외 신용대 외

두 책 다 단순 편저가 아니라 ​ 저자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 ​ 신 사주정론은 자연법을 소개하고, ​ 사주학의 혁명은 십신의 활용법이 차별화 된다. ​ 특히 초학자들은 ​ 대부분 명리서가 저자의 실관 경험이나 ​ 학습담보다는 여러 고전을 편집하거나 ​ 다른 명리서를 참고한 서적이 많다는 점을 ​ 유념해야 할 것이다. ​ ​

격국용신 정해 외 김기승 외

현재 많이 통용되고 있는 용신법은 ​ 심효첨의 격국용신보다 ​ 신강 신약으로 용신을 잡고 ​ 길흉을 정하는 ​ 서락오식이나 적천수식의 억부법이다. ​ 허나 용신법은 학문적 원칙이 불분명하여 ​ 많은 궁리가 필요하다. ​ 하여 누구보다 용신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궁리 사항을 제시한다. ​ .명리를 수 십년 공부해도 왜 사람마다 신강신약을 다르게 잡는가? ​ .만약 용신론이 학문적 원칙이 분명하다면 왜 사람마다 용신을 다르게 잡을 수도 있는가? ​ .용신의 법칙이 확고하다면 왜 철학관마다 말이 다른가? ​ .金이 용신인데 지지에 寅寅이 있는 사람이 申운이 오면 과연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우리 인간사가 사주 용신잡아 길흉으로 논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가? ​ .水가 용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