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명철학 최봉수 선생은 명리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하신 분이다. (사실 대부분 명리서들은 여러 책들을 편집한 편저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사주책을 읽어도 논리 확장이 어렵다. 반면 이 책은 드물게 여러 실관 경험과 깊은 연구를 말한다) 최봉수 선생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결정적으로 상리가 중요함을 논한다. 고전 격국용신도 중요하나 간지의 상리가 아니면 고전 명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사실 고법사주도 간지의 자의를 중시한다. 하지만 신법사주가 용신 중심이 되면서 신강신약, 격국, 억부, 조후에만 치중하게 되는데 상리를 모르면 더 이상의 학문 진전은 어렵다. 참고로 단건업의 맹파명리도 상법을 중시하며 그 결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