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여 일어나면 세계가 되고 고요하게 있는 것은 허공이다. 허공은 같으나 세계는 다르니 그 같고 다름이 없는 것이 참다운 현상계이니라. 능엄경 물질 세상은 분별이 일어나니 같고 다름이 있어 하나로 이어지는 이치를 깨닫기 어려우나 깊은 마음 안으로 들어가면 고요한 허공이 되니 그 허공은 모두가 같아 모두를 알 수 있는 궁극에 이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너와 내가 다르다고 한다면 너와 나의 참다운 현상계를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