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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학의 혁명 외 신용대 외

두 책 다 단순 편저가 아니라 ​ 저자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 ​ 신 사주정론은 자연법을 소개하고, ​ 사주학의 혁명은 십신의 활용법이 차별화 된다. ​ 특히 초학자들은 ​ 대부분 명리서가 저자의 실관 경험이나 ​ 학습담보다는 여러 고전을 편집하거나 ​ 다른 명리서를 참고한 서적이 많다는 점을 ​ 유념해야 할 것이다. ​ ​

사주정설 외 백영관 외

사주정설은 명리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 명리서의 스테디셀러이다. ​ 박청화 선생의 경우 40독 이상을 했다고 한다. ​ 사주정설은 구성이 좋고, ​ 고전의 정리가 잘 되어 있고, ​ 단식 판단법과 ​ 종합 판단법을 함께 소개한다. ​ 명학정석과 명학비해도 정리가 잘되어 있다. ​ 사실 아베다이징류나 천고비전이나 사주정설류의 관법 책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물상법이 관건인데 난해하다.

격국용신 정해 외 김기승 외

현재 많이 통용되고 있는 용신법은 ​ 심효첨의 격국용신보다 ​ 신강 신약으로 용신을 잡고 ​ 길흉을 정하는 ​ 서락오식이나 적천수식의 억부법이다. ​ 허나 용신법은 학문적 원칙이 불분명하여 ​ 많은 궁리가 필요하다. ​ 하여 누구보다 용신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한 사람으로서 몇 가지 궁리 사항을 제시한다. ​ .명리를 수 십년 공부해도 왜 사람마다 신강신약을 다르게 잡는가? ​ .만약 용신론이 학문적 원칙이 분명하다면 왜 사람마다 용신을 다르게 잡을 수도 있는가? ​ .용신의 법칙이 확고하다면 왜 철학관마다 말이 다른가? ​ .金이 용신인데 지지에 寅寅이 있는 사람이 申운이 오면 과연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우리 인간사가 사주 용신잡아 길흉으로 논할 수 있을만큼 간단한가? ​ .水가 용신이다..

오행(五行)의 운행(運行)

오행은 천지의 운행을 의미하니 木인 봄에는 생장하며, 火인 여름에는 성장하며, 金인 가을에는 거두며, 水인 겨울에는 저장한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할 수 밖에 없으며 타고난 자신의 정신기(精神氣)에 따라 길흉(吉凶)이 정해지게 된다. ​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고, ​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고, ​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온다. ​ 하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 계절이 변하듯 사람도 변하고, ​ 그 변화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 쇠퇴하기도 하니 ​ 명리학은 그 때를 알려 ​ 인간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학문이리라. ​ ​ ​ 이 세상에 영원한 만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을 뿐이다.

우주의 도, 음양(陰陽)

아침이 오면 밤이 오고, 여름이 오면 겨울이 오니, ​ 음양은 우주의 도(道)이다. 음양은 변하지 않는 규칙성을 의미한다. 음양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질서와 약속이다. 하여 음을 보고, 양을 예측하며 양을 보고, 음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돌아다닌 시간만큼 갇혀 지내게 된다. 저 사람 설치면 반드시 눕게 된다. 숨긴만큼 드러나게 된다. 하나가 채워지면 하나가 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생긴다. 웃고 다닌 만큼 울게 된다. 올라가면 내리막이 있다. 배부르면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소화시켜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면 가만히 쉬어야 한다. 너무 시끄러우면 멍해진다. 활동한만큼 잠을 자야 한다. 양 다음에는 음이오고, 음 다음에는 양이 온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도이니 음양을 아는 사람은 절제와 수양을 안다..

연애를 잘 하고 싶은가?

만약 자신이 연애를 잘 하고 싶다면 ​ 상대가 명품이 갖고 싶다고 했을 때 ​ 왜 명품을 가져야만 하는지 ​ 논리적, 산술적으로 풀어서는 안 된다. ​ 만약 지금 사줄 수 없다면 ​ 다음에 사준다고 하든지 ​ 너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고만 말해주면 된다. ​ 바로 이 차이점을 아는 사람이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이다. ​ ​ ​ 연애를 잘 하는 사람은 상대가 바뀌지 않는다는 전제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사실 대부분의 연애는 잦은 의견 다툼으로 서로 지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