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주 76

사주정설 외 백영관 외

사주정설은 명리의 대중화를 이끌었고, ​ 명리서의 스테디셀러이다. ​ 박청화 선생의 경우 40독 이상을 했다고 한다. ​ 사주정설은 구성이 좋고, ​ 고전의 정리가 잘 되어 있고, ​ 단식 판단법과 ​ 종합 판단법을 함께 소개한다. ​ 명학정석과 명학비해도 정리가 잘되어 있다. ​ 사실 아베다이징류나 천고비전이나 사주정설류의 관법 책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 물상법이 관건인데 난해하다.

오행(五行)의 운행(運行)

오행은 천지의 운행을 의미하니 木인 봄에는 생장하며, 火인 여름에는 성장하며, 金인 가을에는 거두며, 水인 겨울에는 저장한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할 수 밖에 없으며 타고난 자신의 정신기(精神氣)에 따라 길흉(吉凶)이 정해지게 된다. ​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고, ​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고, ​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온다. ​ 하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 계절이 변하듯 사람도 변하고, ​ 그 변화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 쇠퇴하기도 하니 ​ 명리학은 그 때를 알려 ​ 인간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학문이리라. ​ ​ ​ 이 세상에 영원한 만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을 뿐이다.

우주의 도, 음양(陰陽)

아침이 오면 밤이 오고, 여름이 오면 겨울이 오니, ​ 음양은 우주의 도(道)이다. 음양은 변하지 않는 규칙성을 의미한다. 음양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질서와 약속이다. 하여 음을 보고, 양을 예측하며 양을 보고, 음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돌아다닌 시간만큼 갇혀 지내게 된다. 저 사람 설치면 반드시 눕게 된다. 숨긴만큼 드러나게 된다. 하나가 채워지면 하나가 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생긴다. 웃고 다닌 만큼 울게 된다. 올라가면 내리막이 있다. 배부르면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소화시켜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면 가만히 쉬어야 한다. 너무 시끄러우면 멍해진다. 활동한만큼 잠을 자야 한다. 양 다음에는 음이오고, 음 다음에는 양이 온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도이니 음양을 아는 사람은 절제와 수양을 안다..

명리대요 추일호

운정 선생은 명리이론이 ​ 실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 힘을 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 특히 실전 통변에 도움을 주기 위해 ​ 다양한 접근법으로 사주를 풀이한다. ​ 학인들이여 ​ 치열한 학습과 수 많은 실관을 통하여 ​ 사주의 문리가 터져야 ​ 자신만의 관법을 얻을 수 있고, ​ 비로소 역의 자유를 구할 수 있다. ​ 만약 역의 자유를 얻지 못하면 ​ 수십년을 공부해도 ​ 항상 공부가 부족하다 느끼며 ​ 자꾸 다른 비법을 찾거나 ​ 책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 인생을 허송하게 될지도 모른다.

맹파명리 외 단건업

맹파명리는 자평명리와는 ​ 다른 관점을 가진다. ​ 특히 상법을 중시하는데 ​ 아마 사주 실관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 간지 상법의 중요성을 실감했을 것이다. ​ 허나 상법은 木은 교육, 패션, 섬유, 건축, 디자인처럼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 타고난 직관력과 수행이 없으면 ​ 날카로운 통변을 구사하기 어렵다. ​ 이것이 바로 명리학이 어렵고도 어려운 ​ 이유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