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의 명리서탐 73

맹파명리 외 단건업

맹파명리는 자평명리와는 ​ 다른 관점을 가진다. ​ 특히 상법을 중시하는데 ​ 아마 사주 실관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 간지 상법의 중요성을 실감했을 것이다. ​ 허나 상법은 木은 교육, 패션, 섬유, 건축, 디자인처럼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 타고난 직관력과 수행이 없으면 ​ 날카로운 통변을 구사하기 어렵다. ​ 이것이 바로 명리학이 어렵고도 어려운 ​ 이유 중의 하나이다.

심명철학 최봉수

심명철학 최봉수 선생은 ​ 명리에 관한 많은 연구를 하신 분이다. (사실 대부분 명리서들은 여러 책들을 편집한 편저일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사주책을 읽어도 논리 확장이 어렵다. 반면 이 책은 드물게 여러 실관 경험과 깊은 연구를 말한다) ​ 최봉수 선생은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결정적으로 상리가 중요함을 논한다. ​ 고전 격국용신도 중요하나 ​ 간지의 상리가 아니면 ​ 고전 명리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 사실 고법사주도 간지의 자의를 중시한다. ​ 하지만 신법사주가 ​ 용신 중심이 되면서 ​ 신강신약, 격국, 억부, 조후에만 ​ 치중하게 되는데 ​ 상리를 모르면 더 이상의 학문 진전은 어렵다. ​ 참고로 단건업의 맹파명리도 상법을 중시하며 그 결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