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민의 명리서탐 73

실전사주해석 외 취웨이 외

간지란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 통변의 법칙을 정립하기 어렵다. ​ 다만 이런 류의 통변책들은 ​ 초학자들에게 사주 풀이 방법과 ​ 사주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 준다. ​ 간혹 자기 머리만 믿거나 ​ 책 몇 권 읽고 ​ 명리를 깨달았다며 ​ 이상한 자만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 이는 무한한 우주를 ​ 동네 한 바퀴 돌고 다 알았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명리학이란 학술이기 때문에 ​ 치열한 학문적 수행이 전제된다. ​ 그 다음에 자신의 통찰과 직관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 허나 어떤 치열한 학습의 정진 없이 ​ 뭔가를 깨달아 도사가 된 것처럼 ​ 혹은 타고난 도사처럼 자기 망상에 빠져 ​ 책을 던져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 학창시절에도 꼭 이런 학생이 있다. ​..

사주 심리치료학 외 김기승

김기승 교수의 명리책들은 ​ 읽기가 쉽고, 편집이 잘 되어 ​ 초학자들도 접근하기 용이하다. ​ 특히 사주의 심리적 접근법이 ​ 전문적이고, 세부적이다. ​ 내가 수 많은 명리서들을 연구한 이유는 ​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명리학의 한계를 알기 위해서였다. ​ 명리학의 한계를 알아야지만 ​ 역(易)의 자유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적어도 10년 이상 공부를 하고 ​ 임상을 해 본 사람이라면 ​ 나의 이 말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말하는 역학 외 김봉준

백우 김봉준 선생은 ​ 거침 없는 통변을 보여 준다. ​ 고전과 여러 관점으로 ​ 한 틀에 갇혀 있지 않고 ​ 통변을 확장시켜 나간다. ​ ​ ​ ※명리책에 관한 글을 올리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명리를 깊고 다양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좋은 명리책도 팔리지 않아 절판되는 경우가 많다. 허나 이상하다? 자칭 도사들은 너무 많다!

정통사주신해 부이용언

기본적인 사주의 내용 정리가 ​ 잘되어 있는 책이다. ​ 특히 십신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고 ​ 그 내용이 풍부하다. ​ 좋은 책이지만 이 책도 절판이다. ​ 치열한 학습과 임상없이 ​ 인문 교양류의 명리책 몇 권 보고 ​ 정관격이니 공무원을 해야 한다, ​ 재성 용신이니 돈을 많이 번다, ​ 과숙살이니 남편복이 없다고 한다. ​ 참 어지러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