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전화 151

결혼율

나는 과거 내 책을 읽고 ​ 결혼에 성공한 사람들의 ​ 감사 메시지를 아직까지 받고 있다. (나 역시 그들에게 감사한다) ​ 그렇다고 그들이 무슨 특별한 방법을 사용한 것은 아니었다. ​ 예를들어 책에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어떻게 쪽지를 줄까라는 내용을 보고 ​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겠지만 ​ 책대로 진심을 가지고, ​ 용기를 내서 한 번 쪽지를 건넸더니 ​ 인연이 되었고, 결혼까지 가게 되었던 것이다. ​ 결혼율에 반드시 어떤 큰 뭔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 그저 우연히 지나칠 수 있었던 순간들에서의 진정성과 용기가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 줄 수도 있는 것이다. ​ ​ ​ 과거의 나를 알았던 그들만이 알고 있는 소중한 추억들이 있다. -kool-

결혼과 정신병

앞으로 점점 시대가 차갑고 어두워지면 ​ 정신의 인자인 火가 약해지기 때문에 ​ 정신에 문제가 있어 ​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 하여 결혼 후 배우자의 정신적인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결혼 문화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 ​ ​ 돈도 좋고 성욕도 좋고 다 좋다. 다만 최후에는 함께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과 함께하라.

사주실록 외 류래웅

학선 류래웅 선생의 책들은 ​ 이론보다는 실전 비결에 비중을 둔다. ​ 하여 실관 경험이 부족한 학인들에게 ​ 많은 궁리의 소재가 되어 준다. ​ 사실 서점에 사주책은 많아도 ​ 괜찮은 사주책 하나 구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 실전 경험을 통한 혜안은 드물고 ​ 고전이나 다른 책을 짜깁기한 편저가 대부분이다. ​ 어떤 경우 문체와 편집도 엉망이라 ​ 글을 읽는 것조차 곤욕인 경우도 많다. ​ 반면 학선 류래웅 선생의 사주실록은 ​ 공이 많이 들어간 책이며, ​ 참조할 사항도 많다. 문체와 편집도 깔끔하다.

춘하추동 신사주학 외 박청화

박청화 선생은 ​ 고전 격용론의 한계를 ​ 간지의 구조론적인 접근법으로 극복한다. ​ 즉 신강신약으로 용신을 잡고 ​ 길흉을 논하는 방식이 아니라 ​ 간지의 자의와 삼합, 십이운성, 신살 등을 ​ 구조적으로 분석하여 사주를 풀이한다. ​ 사실 사주를 어떤 관점으로 볼 것인지에 관한 ​ 확신과 자유를 얻기란 어렵다. ​ 타고난 직관력과 통찰력, 오랜 연구와 수 많은 실관 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하여 속아도 책에 속는다며 ​ 맞든 틀리든 무조건 고전 격국 용신으로만 ​ 사주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 이런 점에서 박청화 선생의 책들은 ​ 고서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특히 박청화 선생은 언상(言象)이 좋다.

사주학의 혁명 외 신용대 외

두 책 다 단순 편저가 아니라 ​ 저자의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 ​ 신 사주정론은 자연법을 소개하고, ​ 사주학의 혁명은 십신의 활용법이 차별화 된다. ​ 특히 초학자들은 ​ 대부분 명리서가 저자의 실관 경험이나 ​ 학습담보다는 여러 고전을 편집하거나 ​ 다른 명리서를 참고한 서적이 많다는 점을 ​ 유념해야 할 것이다. ​ ​

오행(五行)의 운행(運行)

오행은 천지의 운행을 의미하니 木인 봄에는 생장하며, 火인 여름에는 성장하며, 金인 가을에는 거두며, 水인 겨울에는 저장한다. 인간은 자연의 변화에 순응할 수 밖에 없으며 타고난 자신의 정신기(精神氣)에 따라 길흉(吉凶)이 정해지게 된다. ​ 봄이 오면 여름이 오고, ​ 여름이 오면 가을이 오고, ​ 가을이 오면 겨울이 오고, ​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온다. ​ 하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 계절이 변하듯 사람도 변하고, ​ 그 변화에 따라 성장하기도 하고, ​ 쇠퇴하기도 하니 ​ 명리학은 그 때를 알려 ​ 인간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학문이리라. ​ ​ ​ 이 세상에 영원한 만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어제보다 성장할 수 있을 뿐이다.

우주의 도, 음양(陰陽)

아침이 오면 밤이 오고, 여름이 오면 겨울이 오니, ​ 음양은 우주의 도(道)이다. 음양은 변하지 않는 규칙성을 의미한다. 음양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질서와 약속이다. 하여 음을 보고, 양을 예측하며 양을 보고, 음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돌아다닌 시간만큼 갇혀 지내게 된다. 저 사람 설치면 반드시 눕게 된다. 숨긴만큼 드러나게 된다. 하나가 채워지면 하나가 빈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생긴다. 웃고 다닌 만큼 울게 된다. 올라가면 내리막이 있다. 배부르면 더 이상 먹지 못하고 소화시켜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면 가만히 쉬어야 한다. 너무 시끄러우면 멍해진다. 활동한만큼 잠을 자야 한다. 양 다음에는 음이오고, 음 다음에는 양이 온다. 이것이 바로 우주의 도이니 음양을 아는 사람은 절제와 수양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