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책 50

오행간지총론 외 전경백 외

이 책들은 좀 더 깊게 궁리해 볼 내용들이 많다. ​ 명리학은 광범위하고 난해한 학문이다. ​ 정교한 통변을 위해서는 ​ 오랜 궁리와 ​ 개인의 깊은 통찰과 직관력을 길러야만 한다. ​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 참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 그리고 길고도 긴 고독도. ​ 참고로 명리학은 절대로 빨리 배울 수 없는 학문이다. ​ 인문 교양류의 명리책은 말 그대로 교양으로만 익혀두길 바란다.

명리특강 외 박영창 이승전

명리특강은 고서를 근간으로 ​ 기본적인 내용들이 ​ 아주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 기본서로 좋은 책이지만 이 책도 절판이다. ​ 참고로 명리학의 기본적인 용어나 내용들을 ​ 쉬운 설명과 용어로 쉽게 배울 수는 있다. ​ 허나 간지의 기운은 둔탁하고 난해하다. ​ 하여 사주 풀이를 쉽게 배우기는 어렵다. ​ 치열학 학습, ​ 수 많은 실관을 통해 ​ 스스로 궁리하고 또 궁리하여 깨달아야 한다. ​ 그러니 무작정 명리학이 쉽다며, ​ 자신에게 사주를 배우면 쉽게 사주를 풀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 ​ 또한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의 특성은 ​ 용신운이니 성공한다, ​ 식상이 강하니 표현력이 좋다, ​ 정관격이니 공무원을 해야 한다, ​ 신강하니 고집이 강하고 사업을 해야 한다, ​ 일지충이니 배..

실전사주해석 외 취웨이 외

간지란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 통변의 법칙을 정립하기 어렵다. ​ 다만 이런 류의 통변책들은 ​ 초학자들에게 사주 풀이 방법과 ​ 사주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해 준다. ​ 간혹 자기 머리만 믿거나 ​ 책 몇 권 읽고 ​ 명리를 깨달았다며 ​ 이상한 자만에 빠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 이는 무한한 우주를 ​ 동네 한 바퀴 돌고 다 알았다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명리학이란 학술이기 때문에 ​ 치열한 학문적 수행이 전제된다. ​ 그 다음에 자신의 통찰과 직관력이 발휘되는 것이다. ​ 허나 어떤 치열한 학습의 정진 없이 ​ 뭔가를 깨달아 도사가 된 것처럼 ​ 혹은 타고난 도사처럼 자기 망상에 빠져 ​ 책을 던져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 학창시절에도 꼭 이런 학생이 있다. ​..

사주 심리치료학 외 김기승

김기승 교수의 명리책들은 ​ 읽기가 쉽고, 편집이 잘 되어 ​ 초학자들도 접근하기 용이하다. ​ 특히 사주의 심리적 접근법이 ​ 전문적이고, 세부적이다. ​ 내가 수 많은 명리서들을 연구한 이유는 ​ 더 많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 명리학의 한계를 알기 위해서였다. ​ 명리학의 한계를 알아야지만 ​ 역(易)의 자유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적어도 10년 이상 공부를 하고 ​ 임상을 해 본 사람이라면 ​ 나의 이 말을 공감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말하는 역학 외 김봉준

백우 김봉준 선생은 ​ 거침 없는 통변을 보여 준다. ​ 고전과 여러 관점으로 ​ 한 틀에 갇혀 있지 않고 ​ 통변을 확장시켜 나간다. ​ ​ ​ ※명리책에 관한 글을 올리면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명리를 깊고 다양하게 공부하는 사람들이 드물기 때문이다. 좋은 명리책도 팔리지 않아 절판되는 경우가 많다. 허나 이상하다? 자칭 도사들은 너무 많다!

정통사주신해 부이용언

기본적인 사주의 내용 정리가 ​ 잘되어 있는 책이다. ​ 특히 십신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고 ​ 그 내용이 풍부하다. ​ 좋은 책이지만 이 책도 절판이다. ​ 치열한 학습과 임상없이 ​ 인문 교양류의 명리책 몇 권 보고 ​ 정관격이니 공무원을 해야 한다, ​ 재성 용신이니 돈을 많이 번다, ​ 과숙살이니 남편복이 없다고 한다. ​ 참 어지러운 세상이다.